저번주 목요일,금요일에 해준이네 교회 은총교회의 수련회에 음향 오퍼레이터로 섬기고 왔다...
일단 수련회를 가본적이 몇년만인지도 기억이 안난다...
무척 오랜만에 가게 되었다... 사실 1박 2일이지만 거의 2박2일의 여정이기에 쉽지 않은 결정이기도 했다...
가정이 생기고 나서는 그렇게 오랬동안 집을 떠난 시간이 없었기에 아무래도 불안한 마음과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왠지 가야한다는 느낌이 계속 생겼다... 해준이의 전화를 받은게 거의 3주정도 전이었는데 꼭 가야만 할것 같은 생각이 계속 들었다...
왜일까는 갔다 오고 나서 알게 되었다... 그 자리에는 꼭 내가 필요한 자리였기 때문이다... 은총교회가 올초에 여러일들이 있어서 수련회 자체가 힘들수도 있었지만 진행된 수련회였고 그렇기에 예배를 섬겨야 하는 해준이와 성민이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꼭 필요한 서포트 자리였기에 마련된 자리임을 알게 된것이다...

첫날 도착하니 벌써 성민이가 기본적인 준비를 하고 있었다... 교회에서 가져온 메인 앰프를 수양관 메인 스피커에 연결하고 믹서를 준비해놓고 멀티케이블을 깔아놓고 모니터 스피커의 위치 및 모니터 앰프를 연결해놓고...
기본적인 준비는 벌써 다 해놓은 상태였다...
악기도 기본적으로 설치는 다 되어 있었다... 출발전에 들었지만 드럼이 상당히 울린다고 들었는데 실제 들어보니 역시 장난이 아니다... 클래식만 공연한다면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잔향이 자연스럽게 길~게 들린다... 하지만 전기음향을 이용하기는 상당히 까다로운 조건이었다... 둘째 날이 되어서야 어느정도 소리를 안정시켰지만 중저역대의 울림이 상당히 많다...
원래 건축되고 나서는 훨씬 더 심해서 양쪽 벽을 흡음처리를 한 상태였지만 그래도 중저역대의 울림은 상당했다...
그래서 소리 보정을 해야만 했다.

드럼에 킥마이크를 대고 스네어에 클립을 이용해서 마이킹을 했다. 그리고 가져간 MK012A 페어로 오버헤드 마이킹을 했다... 사실 드럼소리도 작지 않기때문에 어찌보면 마이킹의 의미가 없다고 할지 모르지만 드럼이 한쪽에 놓여있는 경우 그쪽에서만 드럼소리가 들리기때문에 집중력을 흐트려놓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간단한 마이킹을 하고 밸런스를 잘 조절해놓으면 집중력을 흐트리지 않고 듣기 좋게 만들 수 있다.

메인믹서는 이번에 새로 구입한 야마하 O1V96이었다. 원래 야마하 O1V를 사용했는데 많이 망가져서 이번 수련회를 계기로 구입하게 되었다고 들었다. 원래 베링거 ADA8000 컨버터를 붙여서 채널 확장을 원했는데 물건 배송이 늦어져서 할수없이 O1V를 같이 사용했다...모자란 채널을 확보하기 위해서...

드럼의 울림을 조금이라도 컨트롤 하려고 드럼앞에 파티션을 설치했다... 원래 드럼용 판넬을 판매하는데 작은 교회에서 구입하기에는 참 비싼편이다... 그래서 남는 파티션을 드럼앞에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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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아 핸드폰으로 찍어 화질은 엉망이다...
드럼앞에 파티션을 담임목사님과 전도사님이 직접 설치했다... 헐... 어느 교회는 담임 목사님은 손하나 까딱 안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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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좌측의 모습이다... 벽의 하얀판이 흡음을 위해 설치한 판넬이다... 양쪽 벽과 앞의 일부만 있었는데 바닥과 천장과 앞과 뒤가 울리기에는 최적(?)의 모양을 하고 있다... 천장이 그래도 약간은 분산형태로 되어 있어 플러터 에코는 좀 덜한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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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본 뒷부분의 모습이다. 저 뒤는 통유리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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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이 살짝식 층이 지어져있다. 일자 천정보다는 나은것 같다. 저 멀리에는 메인 스피커가 매달려 있는게 보인다. 살짝식 안쪽으로 각도가 틀어져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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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으로 사용한 O1V96이다... 메인아웃에 EQ를 걸어 튜닝을 했다... 저역대와 중저역대가 상당히 많이 깎았다. 아예 프리셋으로 수양관이라고 저장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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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부족을 커버하기 위해 사용한 O1V... 원래 메인으로 썼던 녀석이다... 해준이네 교회 행사 도울때마다 썼던... O1V96과 같이 써보니 단점이 확 보인다...-_-; 채널페이더의 길이도 그렇고... 편의성도 그렇고... 세월의 흔적인지 기본노이즈도 장난이 아니었다... 그래서 드럼을 치지 않을땐 뮤트를 시켰다...

핸드폰 카메라라 화질이 확실히 엉망이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했었던 수련회였다... 예배때 같이 눈물 흘리기도 하고...
한가지 확실하게 받은게 있다면 분명 필요한 자리에 보내주신다라는 사실이다...


Posted by Fad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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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을 접한건 작년 6월경에 해준이 교회에서 인터넷방송 라이브콘서트를 할때 들었다...
이후에 2집에 넣기로 하고 구상에 들어갔다...

한곡만 가지고선 안되기에 성민이가 한곡 더 넣기로 했다... 원래 총 4곡이 되려고 했는데
사정이 사정이다 보니 2곡이 되었다...

하기로는 했지만 방향을 잡다보니 계속계속 미뤄졌다... 중간에 다른 건도 생기고...
곡의 틀을 잡은게 작년 연말... 그때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제일 수고한건 성민이... 내가 이러 저러 요구해도 잘 들어줬다...

또 기타가 고민일때 후련하게 연주해 줬던 창호... 참 고맙다...

무엇보다 만들게 하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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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프로젝트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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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준이 싸이에 있는 글....

2008.06.11 23:59  

드디어 허락하신 고백이...

잘 정돈되어 다른 이들에게 공개되는 날이다...


이번의 고백은 참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다.

'은혜위에 은혜'

부족하지만 직접쓰게하신 '은혜위에 은혜'라는 곡을 담게 되었다.

처음이라서 그런지 많이 어색하다..^^

이후에도 허락하신다면 용기를 내어보구 싶다...

신앙의 올바른 기준과 내용을 노래할 수 있다면,,, 소망해본다.


함께한 사람들...

이 앨범이 공개되기까지 함께한 사람들에 대한 의미이다.

계속해서 나의 신앙과 고백을 지지해 주는 김진곤 사장님~

사장님하고 이런 신앙의 깊이 있는 나눔과 신뢰를 갖는 가수가

과연 몇이나 될까?^^

사실 사장님보다 신앙의 좋은 선배 같은 포근함이 매력이시지~

나의 노래 실력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바로 이 분 이시지 않을까? 이한별실장님

첫 'Win-Back'부터 나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계신 분이다.

가끔 거침 없는 지적에 야속(?^^)하기도 하지만~ㅋㅋ

누구보다도 나의 노래 실력을 격려해 주시는 분이다,,

나 보다도 나의 노래를 많이 듣는 분~

형님의 든든함은 건강하신 체구가 아니라 저를 향한 그 마음입니다~^^

이 땅에서 가장 순수한 매니저중 한 사람~ 정진호과장님

그동안 배 아파하며 그렇게 나의 결혼을 부러워했는데~^^

이제 결혼을 준비하며 행복해하고 계신다.

아마 누구보다도 존경받는 가장이 될 것이다.

근데 주민등록상에는 나랑 같은 77아닌가? 이거 확인이 필요해~ㅋ

첫 앨범부터 함께하고 있는 귀한 동역자

류성민전도사(성민이라고 부르는게 여전히 편한~^^),,,

지금도 그렇지만 언젠가 하나님께서 이 형제를 통해

많이 이들을 부르실 것이라 확신한다.

어쩜 지금 함께하고 있는 것이 나에겐 행운(?^^)일지도 모른다~ㅋ

'지영과 아름다운 사람들'에서 목요 찬양 사역을 하며 알게된...

미혜... 두 명의 여성 코로스 중 한명~^^

이 친구 역시 너무 귀한 사역자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나중이 더욱 기대되는 사역자~^^

지금은 내 환경이 허락되질 않아 함께 동역하고 있지 못하지만,,,

'오빠 언제 오세요~' 하며 나를 많이 그리워해주는 자매이다...^^

고맙고, 미안하고 그렇다~

폭발할 것 같은 가창력의 소유자,, 강정 아홉개 강정구

중학교 어린 시절의 정구가 어느 새 청년이 되어 동역하더니만

앨범에도 동참하고,,^^

코러스를 하기에는 그 폭발력이 장애가 되는 거친 야생마~^^

몇 안되는 이 땅의 울부짖는 예배 인도자 중에 한명일 것이다~ㅋ

앨범이 나오기 전, 마지막 부분에 너무도 고생했던 미애...

본인의 상황도 몸도, 마음도 여유롭지 않았는데,,,

앨범의 자켓을 디자인해 주었다...

소리가 아닌 디자인에 이 앨범의 의미를 담게해준 귀한 통로...

내가 너무 의미를 담고 싶어해서 고생많았지~^^

이제는 예배 인도자로 사역을 하고 있는 창호형...

한국의 살찐 Tommy Worker~^^

창호형의 기타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그의 삶에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게 된다...

정말이지 '은혜위에 은혜'라는 고백의 삶을 살고 있는 창호형...

밥 한 끼에 그 훌륭한 소리를 담아줘서 너무 고마워요~

그리고 내 평생의 동반자,,, 또 다른 여성코러스~ 사랑하는 아내...

참 맑은 음색을 가지고 있는데, 절대 부인한다~^^

어디가서 그런 얘기 하지 말라며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은,,,^^

지금도 이 글을 보면 당장에 지워달라할텐데, 다행히 꿈나라~^^

우리의 평생이 하나님의 노래가 되길 소망한다오~

음,,,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많이 닮은 사랑하는 딸 정마음이,,,

태어난지 100일이 되기 전,,

미애자매가 찍어준 마음이와 아빠의 손,,,

이렇게 앨범의 자켓에 쓰일줄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제는 제법 '예수님 찬양~'을 부르면 야무지게 손뼉을 친다~^^

언젠가는 마음이와 함께 노래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혼란과 어려움 속에서...

지금 나의 삶과 주변에 적지않은 혼란과 어려움이 있다...

진리를 향한 몸부림과 은혜를 향한 갈급함...

사실 이 두 곡은 나의 고민, 나의 사랑,,, 은총교회에서

그 치열함과 갈급함 가운데 허락하신 곡들이었다...

이제 다시금 왜 허락하셨는지 깊이 있게 묵상하게 된다...


'truth'와 'fact' 사이에서 상처와 실망이 가득하다...

사실(truth/fact)에 집중함으로 참된 진리가 모호하다...

하나님 말씀의 진리보다는 사람의 말이 많은 이 때...

말씀을 기준으로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의 음성에 귀 기울일 때이다...


사람을 기준으로 스스로 높아지거나, 너무 비참해한다...

나에겐 관대하고 다른 이들에겐 철저하고 싶은 이 욕망...

혹시 높아진다면 하나님의 크고 높으심을 깨닫고...

만약 낮아진다면 하나님의 겸손과 순종을 깨닫기를 소망해본다...

일 만 달란트 탕감받은 자가

백 데나리온 빚진자에게 철저할 수 없듯...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로써 은혜의 통로가 되기를 소망해본다...


언젠가,,,

어디선가,,,

내가 이 두 곡을 노래하고 있을 때,,,

나는 이 곡이 만들어 지는 과정에서 허락하신 주의 일하심을

잊지않고 노래할 것이다...

2008년 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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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성민이 싸이에 있던 글...

<해준의 두 번째 메시지 ‘은혜 위에 은혜’담은 디지털 싱글 2집 발표>


가요계활동을 하다 2007년 봄 ‘Holy Blood'란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표하며 크로스오버하여 화제를 모은 해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부르는 찬양이 많은 이들의 인상에 남았었다.

그가 이번에 디지털 싱글 2집 ‘은혜 위에 은혜’ 를 발표했다. 특히 타이틀곡인 ‘은혜 위에 은혜’는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싱어송 라이터로서의 자질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앨범에 총 두 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해준의 힘있는 목소리를 잘 나타내주고 있는 락적인 요소를 많이 가미하고 있다. 부드러움과 호소력이 특징이며 쉬운 가사와 멜로디가 한국적 정서를 잘 담아내고 있는 예배곡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해준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 첫 번째 은혜이고, 자녀로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길 소망하는 것 자체가 두 번째 은혜입니다. 그 두 은혜를 곡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라고 곡에 대해 설명했다.

앨범의 다른 한 곡인 내 안에 계신 성령이여’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은혜로 주님의 마음을 알고 나의 삶을 인도해주시기를 간구하는 내용의 워쉽곡이다.

이 곡은 1집 때 ‘주 앞에 섭니다’를 작곡했던 류성민의 곡으로 이번 앨범에선 프로듀싱과 편곡을 맡아서 진행하였다. 또한 일렉기타에는 해준이 발표했던 가요앨범과 다수의 CCM, 김현철 <키즈팝>에 세션으로 참여했던 이창호가 우정으로 참여했다.

‘예수아’ 대표이자 트럼펫터인 임문길 목사는 “마음의 신앙간증을 표현하려는 의지와 진심이 있는 사역자이다.”라고 해준을 격려하며 앨범 발표를 축하해주었다.

항상 한국적인 워쉽곡을 발표해왔던 해준. 이번 앨범 ‘은혜 위에 은혜’ 를 통해 듣는 이들마다 하나님의 자녀됨과 그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 큰 은혜임을 고백하는 수가 더해 가길 기대해본다.

- Song List -

1) 은혜 위에 은혜          -정해준 작사.곡

2) 내 안에 계신 성령이여  -류성민 작사.곡

3) 은혜 위에 은혜 MR

4) 내 안에 계신 성령이여 MR



Executive Producer  _  JS 엔터테인먼트

Producer  _ 류성민

Arrangement   _ 류성민 이한별

Lead Vocal  _ 해준

Chorus  _  해준  류성민  강정구  홍미혜  박명화

Piano & Synth _ 류성민

Programming  _ 류성민

E. Guitar _ 이창호

Recording & Mixing & Mastering Engineer _ 이한별
Recording & Mixing & Mastering Studio _ JS 엔터테인먼트 Studio

Jacket Disign _ 이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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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압구정클럽이라고 이름지어진 곳이다... 지금은 예홀로 바뀌었지만...

원래는 1년동안 계속 기획했던 공연인데 관객수가 별로 없다는 이유로 2개월만에 막을 내리는 공연 '상상크로스'중 내가 레코딩하고 믹싱, 마스터링까지 한 예수아 팀과 우리 소속 가수 해준의 공연중 한 장면이다.

처음에 들었때보다 소리가 많이 안정되어졌다. 작년 10월쯤에 공연했을때는 사실 소리가 참 많이 아쉬웠는데 경험이 쌓이다 보니 소리도 점점 나아지나보다.

소리가 좀더 선명해지고 깔끔해진 느낌...

어쨌건 또 다른 공연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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