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역시 음악여행 라라라를 챙겨보았다...

확실히 저번주의 FT아일랜드는 왜 나왔는지 아직도 의문이다... 이미지 변신을 꾀하려고 한것이 아닌가 싶은데 아는 사람들은 얼마나들 어설프게 봤는지 다른 사람들도 역시 나와 비슷한 생각들이 많았다...

어제는 김창완 밴드가 나왔다.

솔직히 김창완씨의 노래실력은 FT아일랜드의 보컬보다는 못하다. 아니 어쩌면 노래 잘하는 일반인정도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산울림이나 김창완밴드의 음악은 노래 실력으로 평가할 음악이 아니다.
정말 밴드의 음악, 그리고 그 밴드만이 갖고 있는 개성을 듣고 감상해야 한다.

산울림이나 김창완밴드의 노래는 김창완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 노래를 한다면 아마도 그 특유의 개성은 못느껴질것이다.
특히 가사나 감성을 감상해보면 역시 김창완씨다 라는 생각이 든다.
어쩔때는 이쁘고 아름답고 서정적으로 어쩔때는 폭발하는 감성으로 어쩔때는 조롱하듯이...
자유자재로 곡마다의 특징과 개성을 살리는건 역시 김창완씨이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어제는 신곡위주로 연주하고 산울림때 곡은 한곡을 연주했다... 받쳐주는 밴드 멤버들의 탄탄한 연주도 좋았고 역시 김창완밴드만의 독특한 개성도 좋았다...

그리고 두번째로 나온 '짙은'은 또다른 새로운 들을 영역을 제공해 주었다.
인터뷰중에도 얼핏나왔지만 라라라였기에 나올 수 있지 않았나 라는 언급이 있었는데 참 안타깝다.
실력있고 개성있고 음악성있는 뮤지션들은 정말 음악여행 라라라나 EBS Space 공감이 아니면 정말 공중파로 나오기가 힘드니...
윤도현의 러브레터나 유희열의 스케치북, 김정은의 초콜릿등에서 정말 어쩌다 나오기도 하지만 역시 자본과 힘이 없다면 그런곳도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 사회적 이슈가 되지않는 이상은...

모프로그램에 소속 뮤지션을 출연시킬수 있는지 알아봤을때 역시 자본과 이슈가 없이는 힘들다라고 들었다... 그나마도 밴드나 뮤지션(그저 아이돌가수나 비쥬얼위주의 가수가 아닌...)들이 겨우 설 수 있는 무대조차도 조건이 맞지 않으면 설 수 없으니...
참 안타깝다.

어쨌건 '짙은'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쩌면 요새 애들에게는 거리가 먼 외모일수도 있겠다. 하지만 음악은 참 좋았다... 짙은 만의 감성이 옅보였고 짙은 만의 개성도 알 수 있었다.

음악여행 라라라 덕분에 새로운 뮤지션을 알게되서 참 고맙다...
Posted by Fad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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